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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영화리뷰] 사라진 사체, 남겨진 증거 <석조저택 살인사건>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by 찌르르🧡 2026. 4. 10.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석조저택 살인사건>

- 치밀하게 계획되고 잔인하게 실행된 살인사건 -

약혼녀를 잃고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석조저택 살인사건 공식 포스터
석조저택 살인사건 공식 포스터

목차
1. 영화정보
2.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3. 결말
4. 시청소감 및 평점

1. 영화정보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2017년 5월 9일에 개봉한 미스터리,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입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러닝타임은 109분입니다. 1955년 미국에서 발표된 빌 S. 밸린저의 <이와 손톱(The Tooth and the Nail)>이라는 추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정식' 감독과 '김휘' 감독 공동 연출 영화로 화려한 언변과 손재주의 마술사 '이석진'과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역의 '고수'와 베일에 싸인 인물 '오카모토 시게루'이자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역의 '김주혁', 사건을 무마하려는 '남도진'의 변호사 '윤영환'역의 '문성근', '남도진'의 유죄를 입증하려는 검사 '송태석'역의 '박성웅',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비극의 시발점이자 '이석진'의 연인 '정하연'역의 '임화영'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2.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영화는 법정에서 '송태석'(박성웅) 검사의 공소 사실 진술로 시작됩니다. 잘린 손가락을 증거로 제출하며 유죄를 입증하려는 검사의 발언에 이어, 시점은 과거로 돌아가 1945년 서울을 배경으로 카페에서 마술 분장을 하고 있던 '이석진'(고수)에게 차비를 빌릴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정하연'(임화영), 이것이 둘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주머니에서 꺼낸 돈을 낚아채듯 가지고 나간 '하연'은 차비가 부족하다고 짐을 주지 않던 택시기사에게 돈을 주며 짐을 돌려달라고 하지만 기사는 낭비한 시간이 있으니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때 '석진'이 돈을 더 지불하고 짐을 찾아 하연에게 돌려주며 이번엔 자신의 부탁을 하나 들어달라고 말합니다. '석진'은 무대에서 마술 공연을 하는 마술사였고 마술 공연에서 총을 쏘는 마술의 도우미가 되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술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떠나려던 '하연'에게 '석진'은 자신은 항상 늦게까지 공연이 있으니 낮에는 본인이 자고, 저녁에는 '하연'이 자는 걸로 해서 자신의 방을 함께 쓰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합니다. '하연'은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만 신세를 지겠다고 하면서 제안을 수락하죠.

'석진'은 '하연'에게 방을 내어주고 정작 자신은 마술도구 소품실에서 잠을 자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석진'이 마술 공연을 하는 술집 사장님은 그런 '석진'에게 왜 집에도 못 들어가냐며 한소리를 하고 '석진'은 직원이 더 필요하지 않겠냐며 '하연'을 직원으로 추천합니다. 그렇게 둘은 마술 공연을 함께 하게 되고 성공적인 공연으로 손님이 늘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사랑도 키워갑니다.

전차를 타고 있던 '석진'은 창 밖으로 '하연'이 어떤 여자와 만나 무언가를 건네주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석진'은 '하연'에게 낮에 누구랑 만났는지 물어봤지만 단지 떨어진 물건을 돌려주었을 뿐이었다는 대답을 듣게 되고 '석진'은 아무런 의심 없이 '하연'을 믿고 있습니다. 부산으로 내려가 공연을 하던 '석진'과 '하연'은 얼마 못 가 '하연'의 몸이 좋지 않아 '석진' 혼자서만 공연을 하게 되고 공연 주최 측과 갈등을 빚게 됩니다. 그러던 '하연'에게 온 편지를 '석진'이 받아서 열어보게 되고 그 편지에는 일본어로 '동판을 잘 보관하고 있느냐, 연락하겠다.'는 알 수 없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 후에 침대 밑에 가방을 발견한 '석진'이 가방을 열어보게 되고 가방 안에는 편지에 적혀있던 대로 위조지폐를 만드는 동판이 들어 있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하연'에게 동판에 대해 물어보자 '하연'은 '오카모토 시게루'(김주혁)라는 일본인이 동판 기술자인 자신의 삼촌에게 의뢰했던 일이었고 그 일로 삼촌은 '오카모토'에게 살해를 당했고 동판은 후에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석진'은 위험하니 동판을 넘겨주고 떠나면 괜찮을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하연'은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하고 맙니다.

'하연'을 잃고 혼자 서울로 올라온 '석진'은 '하연'이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까지 듣게 되며 더욱 괴로워하게 됩니다. '오카모토 시게루'가 범인이라고 확신한 '석진'은 '최승만'이라는 신분으로 위장을 하고 택시운전을 하면서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러던 중 '오카모토'라는 확신이 드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전에 '하연'에게 무언가를 건네받던 여자까지 보게 됩니다.

'석진'은 단순히 죽이는 걸로는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큰 복수를 위해 끈질기게 '오카모토'에게 운전기사로 고용해 달라고 매달리고 결국 석조저택에 들어가서 생활하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됩니다. 그 무렵 동판을 가진 '남도진'(오카모토 시게루)과 위폐의 판매를 담당하는 '성 마담', 위폐를 인쇄하는 '김 사장' 사이에서 수익 배분의 문제로 불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남도진'은 '최승만'에게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게 되고 도주를 하기 전에 인쇄를 위해 넘겨준 동판을 되찾으러 간 '남도진'은 '김 사장'을 죽이게 되고 실제로 동판을 갖고 있던 '성 마담'은 마술사였던 '석진'을 알아보고 '석진'에게 '하연'이 사실은 '남도진'의 여자였고 '하연'의 말은 전부 거짓말이었다는 것과 '석진'의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에 '남도진'이 죽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면서 동판을 넘겨줍니다. '남도진'은 동판을 찾으러 '성 마담'을 찾아갔고 운전기사에게 건네줬다는 말을 들은 후 '성 마담'을 죽이고 집으로 향합니다.

3. 결말

집에 도착한 '남도진'에게 총을 겨누는 '석진'의 모습에서 이어지는 현재의 법정 장면. 새로운 증인으로 법정에 들어오는 사람은 바로 '석진'입니다. 지금까지 '최승만'의 정체가 사실은 마술사인 '석진'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남도진'은 그제야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 됩니다. 자신을 피해자가 아닌 목격자라고 진술하는 '석진'을 보고 '남도진'은 '석진'이 '최승만'이라고 소리치면서 손가락을 확인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석진'은 마술 도중 사고로 인해 오른손이 절단되었다는 진술을 하며 증거로 제시된 손가락이 '석진'의 것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다시 과거의 시점으로 넘어와 실제 사건 장면에서 반전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격투 끝에 '남도진'을 기절시킨 '석진'은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을 마지막 계획을 실행합니다. 본인의 피를 여기저기 묻혀놓고 '성 마담'의 시체를 소각로에 넣어 태우고 자신의 손가락만을 남기고 사라졌다가 목격자로 법원에 나타나 증언하는 것입니다.

결국 '남도진'은 가진 것을 모두 잃고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되고, 동판은 '석진'의 손에 바닷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으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시청소감 및 평점

원작이 있는 작품인 데다가 오래된 추리 소설이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반전으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적인 부분으로 어느 정도 만회를 해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고수'는 단순 1인 2역이 아닌 극 중에서 맡은 배역이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에 대한 심리묘사를 적절하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추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아쉬운 반전과 트릭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소설을 원작으로 영상화를 하는 부분에 대한 한계점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2026년 4월 기준 네이버 관람객 평점 8.19점, 다음 네티즌 평점 7.0점입니다. 제 평점은 7.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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