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안에 있는 여자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처절한 절규 <하이힐>
- 잔인하게 슬프고, 눈부시게 강렬한 감성 누아르 -
결국, 내 안의 그녀가 죽었다...

목차
1. 영화정보
2.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3. 결말(스포일러 포함)
4. 시청소감 및 평점
1. 영화정보
영화 <하이힐>은 2014년 6월 3일에 개봉한 액션 누아르이지만 코믹한 장면도 어느 정도 들어간 영화입니다. 19세 이상 청소년 관람불가이고 러닝타임은 125분입니다.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갖춘 강력계 형사이지만 스스로는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윤지욱'역의 '차승원', '지욱'을 같은 남자로서 동경하는 범죄조직 보스의 동생 '허곤'역의 '오정세', '지욱'을 의지하는 강력계 파트너 형사 '김진우'역의 '고경표', '지욱'이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여자로 칵테일바에서 일하는 '장미'역의 '이솜'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2.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육백만 불의 사나이라고 불리는 남자. 온몸을 가득 채운 흉터와 단단한 근육을 가진 '윤지욱'(차승원)은 화려한 액션으로 혼자서도 거대한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강력계 형사입니다. 범죄 조직의 보스 '허불'을 잡기 위해 '장미'(이솜)의 도움을 받아 클럽에 잠입한 '지욱'은 평소처럼 혼자서 조직을 소탕했습니다. 직업 탓인지 병원에서 심리 상담을 받는 '지욱'은 의사인 친구에게 경찰을 그만둘 거고 수술을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앞으로 상담치료는 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비 오는 날 어두운 골목을 지나 불법적인 느낌이 나는 시술소를 찾아간 '지욱'은 그곳에서 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성전환 수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보스 '허불'의 동생 '허곤'(오정세)은 병원에서 '지욱'에게 당한 폭행으로 입원한 형을 만나고 돌아가며 비 오는 날 보았다던 '지욱'의 화려한 액션신에 대한 회상을 합니다.
하지만 '지욱'은 '허곤'의 기대와는 다르게 여자가 되기 위해 불법시술소 원장의 도움으로 만난 사람에게 수술을 받고 여자가 되는 게 아니라 먼저 여자가 되고 난 이후에 수술을 받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사람을 따라간 클럽에서 만난 무용수에게 메이크업을 받고 여자 옷을 입은 채로 밖으로 나가자는 제안은 거절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을 느끼고 그 시선에 무감해져야 여자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심한 '지욱'은 스스로 여자옷을 입고 메이크업을 하고 밖으로 나가보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지욱'의 집에서 기다리던 '허곤'은 '지욱'이 집에 돌아오자 '지욱'에게 경찰을 그만두고 나면 자신과 함께 일을 하자는 말과 함께 '허불' 회장에게서 압수해 간 서류들 중에 러시아 유전회사에서 발행한 채권을 돌려달라는 제안을 합니다.
한편 '지욱'의 파트너이자 후배 형사인 '진우'(고경표)는 '장미'를 찾아가 '지욱'과의 사이를 물어봅니다. 특별한 사이가 아니고 이름도 모를 거라는 '장미'의 말에 '진우'는 '지욱'이 '장미'의 이름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말에 '장미'는 크게 당황하죠. 여기서 '지욱'이 '장미'를 어떻게 알고 있는지 나옵니다. 중간중간 나오던 '지욱'의 어린 시절 회상신에 등장하던 가장 친하던 친구의 동생이 '장미'였던 것입니다.
'허불'이 입원한 병원에 찾아온 검사는 '허불'에게 은밀한 제안을 합니다. 동생인 '허곤'까지 같이 잡게 해 주면 '허불'의 형량을 낮춰주겠다는 것이죠. 강력반장은 병원에서 검사와 같이 '허불'을 만나고 복귀한 '지욱'에게 사직서 처리하기로 했으니 짐을 싸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지욱'은 수술에 들어가는 비용과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으로 '허곤'이 돌려달라는 제안을 했던 서류를 챙깁니다. 마지막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지욱'은 집 앞에서 기다리던 '장미'에게 이제 경찰을 그만두고 더 이상 수사에 관한 일로 알바를 시킬 일도 없으니 찾아오지 말라고 말합니다. '장미'는 자신의 이름을 아는 '지욱'에게 어떻게 자신을 아느냐고 물어보고 어린 시절의 친구와 '장미'가 겹쳐지며 키스를 합니다. 어린 시절의 친구는 '지욱'과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투신했던 것입니다.
'지욱'은 '장미'를 집에 바래다주고 '허곤'을 찾아가 돌려달라던 채권은 며칠 후에 주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본인의 돈을 받겠다는 '지욱'이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허곤'은 조직의 회장인 '허불'의 호출을 받고 병원으로 갑니다. '허불'은 병원에서 검사의 제안대로 '허곤'과 같이 잡혀가는 것으로 이야기하자 '허곤'은 욕을 하며 병원을 나서고 자신까지 잡아갈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던 '지욱'과 주변사람들까지 잡아오라고 부하들에게 지시합니다. 그러고는 '허불'과 형량 거래를 했던 검사를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3. 결말(스포일러 포함)
검사가 살해되자 '지욱'이 위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강력반장은 '진우'에게 '지욱'을 찾아서 보호하라는 명령을 합니다. 그 사이에 '지욱'의 행적을 조사하던 '허곤'의 부하들은 불법시술소의 의사를 찾아가게 되고 '허곤'은 '지욱'이 여자가 되고 싶어 한다는 비밀을 알게 됩니다. '지욱'을 찾아온 '진우'는 '지욱'이 여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결국 수술을 받기 위해 태국으로 간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됩니다. '진우'는 '지욱'의 선택을 응원해 주지만 다신 '지욱'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워합니다. 그렇게 술에 취해있던 '진우'를 '허곤'의 부하들이 살해합니다. 수술을 위해 여장까지 하고 공항으로 간 '지욱'은 공항에서 뉴스를 통해 '진우'의 사망을 알게 됩니다. 충격을 받은 '지욱'에게 '장미'를 잡고 있다는 '허곤'의 전화가 옵니다. 결국 떠나지 못하고 '허곤'에게 향하는 '지욱'은 택시 안에 하이힐을 남겨둔 채 건물 안으로 향합니다. 조직원들을 하나씩 처리하며 '허곤'에게 향하는 '지욱'은 '장미'를 살려달라며 무릎을 꿇습니다. 하지만 '장미'를 죽였다는 말에 폭발하여 '허곤'을 칼로 찌르고 처절하게 싸웁니다. '허곤'이 죽자 '허곤'의 오른팔 역할을 하던 부하는 '지욱'을 살려둔 채 나가면서 '장미'쪽에 있던 부하에게도 철수하라는 명령을 하고 '허불'에게 전화해 잘 처리했다는 말을 하며 조직은 자신에게 맡기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미'는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준비하고 '지욱'은 '장미'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듯 '장미'의 곁에 있습니다.
4. 시청소감 및 평점
신선함을 넘어 충격적인 주제를 가진 영화이지만 중간중간에 불필요한 장면이 좀 많았던 것 같긴 합니다. 그로 인해 길어지는 러닝타임은 보는 사람들에게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된 것 같습니다. 엔딩 장면도 따로 추가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차승원 배우의 연기가 인상 깊었고 액션장면은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성소수자 관련 이야기라서 민감할 수 있는 주제이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즐겨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26년 4월 기준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7.77점이고, 다음 네티즌 평점은 없었습니다. 제 평점은 6.8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