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감독2 [영화리뷰] <박열> 불의의 시대,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불량한' 조선인 "나는 개새끼로소이다."인력거를 끄는 한 남자, 그리고 이어지는 내레이션. "나는 개새끼로소이다."로 시작하는 파격적인 시를 일본어로 읊는 여인의 목소리. 이 시를 쓴 주인공은 불령선인 중의 '일등 불령선인'인 '박열'입니다. 영화 은 우리가 미처 다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불꽃같았던 삶을 정면으로 들여다봅니다.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무고한 조선인 6,000명이 학살된 비극의 시대. 일본 내각은 들끓는 민심과 국제사회의 시선을 돌리고자 희생양을 찾습니다. 그렇게 '조선인에게는 영웅, 일본에는 원수로 적당한' 인물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지목되죠. 과연 이들은 일본이 설계한 각본 그대로 움직여 주었을까요? 아니면 그 판 자체를 뒤흔들어 놓았을까요? 제.. 2026. 3. 19. [영화리뷰] <왕의 남자> 외줄 위에서만 허락된 자유, 궁이라는 화려한 감옥에 갇힌 광대의 노래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어?,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지"안녕하세요! 이번에 꺼내볼 작품은 2005년 개봉과 동시에 , 에 이어 한국 영화 역사상 세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입니다. 조선 최고의 폭군 연산군과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광대의 이야기.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자와 땅 위에서 가장 낮은 자가 마주쳤을 때, 누가 더 공허하고 외로웠는지를 이 영화는 서늘하고도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권력도 자유도 가질 수 없었던 두 광대가 삶과 죽음의 경계인 외줄 위에서 마지막으로 택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찬란하고도 슬픈 이야기 속으로 지금 들어가 보겠습니다. 왕의 남자 영화 줄거리'외줄 위에서 꿈꿨던 자유, 궁이라는 감옥에 갇히다.'이 영화는 단순히 왕을 웃긴 광대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 2026.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