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2 [영화리뷰] <고지전> 싸우는 이유조차 잊어버린 이들의 지옥 '싸우는 이유는 잊었지만, 죽어야 하는 이유는 남겨진 곳.'전쟁 영화라고 하면 보통 승리의 쾌감이나 영웅적 서사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영화 은 다릅니다. 휴전 협정이 진행되는 2년 동안, 단 1cm의 땅을 더 차지하기 위해 죽어간 수많은 병사에게 그 고지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오늘은 총성이 멈추기 직전까지 가장 치열했던 지옥, '애록고지'의 기록을 담은 영화 을 리뷰해 보려 합니다. 고지전 영화 줄거리1953년, 지루하고 긴 휴전 협정이 이어지며 한반도의 허리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후방에서는 평화의 가능성을 논하며 술잔을 기울이는 이들이 있었으나, 동부전선의 최전방 '애록고지'는 여전히 잿빛 가루가 날리는 지옥과 다름없었죠. 이곳은 지도상의 선 하나를 긋기 위해 오늘 뺏으면 내.. 2026. 3. 7. [영화리뷰] <태극기 휘날리며> 동생의 내일을 위해 지옥에 뛰어든 형, 그 슬픈 약속의 기록 '이념보다 뜨거웠고 전쟁보다 잔인했던 형제의 약속'안녕하세요! 이번에 들여다볼 작품은 에 이어 2004년 한국 영화 사상 두 번째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입니다. 구두를 수선하며 동생의 대학을 꿈꾸던 평범한 형이 전쟁터에서 괴물이 되어가는 이야기. 이념도 승리도 아닌 오직 동생 하나를 집으로 되돌려 보내겠다는 약속 하나로 지옥 속에 뛰어든 한 남자의 기록입니다. 전쟁이 두 형제에게 남긴 것이 총상이 아닌 서로를 향한 총구였다는 사실이, 이 영화를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닌 가장 슬픈 형제의 이야기로 만듭니다. 그 뜨겁고도 시린 약속의 기록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줄거리 평화롭던 봄날, 갑자기 들이닥친 비극1950년 6월의 어느 날, 서울 종로 거리에서 구두를 수선하며 가족의 .. 2026.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