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2 [영화리뷰] <시실리 2km> 20년이 지나도 여전한 '병맛' 호러 코미디의 전설 '이거 한 스푼, 저거 한 스푼. 온갖 재료를 듬뿍 넣어 쓱쓱 비벼낸 '장르 비빔밥'시간을 잃어버린 마을을 알고 계십니까? 평화롭고 순박해 보이는 시골 마을 '시실리'에 거친 조폭들이 들이닥쳤습니다. 하지만 이 기묘한 마을에서 진짜 무서운 건 조폭이 아니었습니다. 영화 는 블랙코미디, 호러, 조폭물, 반전, 스릴러 등등을 한 데 뒤섞은 파격적인 작품입니다. 2004년 개봉 당시 약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시대를 한참 앞서간 수작'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임창정, 권오중을 필두로 당시엔 무명이었던 김윤석, 우현, 변희봉, 안내상, 박혁권 등, 지금 보면 믿기 어려운 캐스팅 라인업이 한 화면 안에서 펼쳐지는 이 영화. 웃다가 소름 돋고, 손에.. 2026. 3. 20. [영화리뷰] <창수> 슬플 창(愴)에 목숨 수(壽), 이름조차 비극이었던 한 남자의 기록 '내일이 없는 남자에게 찾아온, 가장 찬란하고 잔인한 일주일.'남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감방을 드나드는 게 일상인 남자, 창수.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고 싶었을 뿐인데, 세상은 그 소박한 꿈조차 허락하지 않습니다. '더럽게도 모진사랑, 슬프게도 질긴 목숨...' 오늘은 배우 임창정의 인생 연기라고 불리는, 지독하게 슬프고도 처절한 느와르 영화 를 리뷰해 보려 합니다. 창수 영화 줄거리내일 없는 '징역살이 대행업자' 창수주인공 '창수'(임창정 분)는 남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는 대가로 돈을 벌며 살아가는 밑바닥 인생입니다. 번듯한 집도, 희망도 없이 다방을 전전하며 허세를 부리는 게 일상이지만, 의형제 같은 동생 '상태'(정성화 분)만은 끔찍이 아끼죠. 그러던 어느 날, 길거리에서 싸우.. 2026.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