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경구2

[영화리뷰] <해운대> 가장 행복한 순간을 삼킨 10분의 기록, 눈물보다 뜨거운 미안함 '단 10분, 말하지 못한 것들이 절규가 되는 순간'안녕하세요! 이번에 꺼내볼 작품은 여름이면 수백만 인파가 몰리는 그 익숙한 풍경을 한순간에 공포의 무대로 뒤바꿔버린 영화, 입니다. 할리우드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거대 재난을 우리가 실제로 가본 해운대 백사장과 광안대교 위로 끌어올린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천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가 진짜 무서운 이유는 쓰나미의 스케일이 아닙니다. 파도가 밀려오기 직전, 우리가 차마 내뱉지 못했던 말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깨닫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가장 행복했던 여름날, 10분 만에 모든 것을 삼켜버린 그 이야기 속으로 지금 들어가 보겠습니다.해운대 영화 줄거리"가장 뜨거웠던 여름, 모든 것을 삼켜버린 10분의 .. 2026. 2. 25.
[영화리뷰] <실미도> 국가가 지운 이름들, 피로 쓴 버스 벽면의 마지막 유언 "이름이라도, 우리 이름이라도 남겨야 할 것 아니냐."국가가 개인에게 충성을 요구할 때, 그 충성의 끝은 어디여야 할까요? 만약 조국이 나의 존재를 지우기로 결정했다면, 그 희생은 숭고한 '헌신'일까요, 아니면 의미 없는 '폐기'일까요. 영화 는 한국 영화 최초의 '천만 관객'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차마 마주하기 힘든 시대의 냉혹한 민낯을 숨겨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본질은 흥행 기록이 아니라, 수십 년간 은폐했던 '살인 병기들의 존재'를 공론화했다는 것입니다. 조국의 명을 믿고 지옥을 견뎠으나, 결국 '비밀'이라는 명목 하에 제거 대상이 되어야 했던 서른한 명의 사내들. 국가에 의해 이름도, 존재도 지워져야 했던 그들의 처절한 기록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실미도 영화 줄거리'국가가 지운.. 2026. 2. 22.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찌르르 님의 블로그